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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배움캠프][월간 회고] 2개월 차. 이제는 마음에 든다

pledge24 2024. 6. 16. 19:14

개요

내일부트캠프 참여 기간이 이번 주 토요일(2024.06.15)를 기준으로 두 달이 지났다. 1개월 동안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그리고 얼마나 생각이 바뀌었는지 미래의 나를 위해서 기록해본다.


1개월이 지난 후에

난이도와 주제에 대해서 상당히 불만이 많았던 1개월 차의 나는 뭐라도 좀 서버에 대한 공부를 해보고 싶었다. 하고 싶지도 않았던 웹 꾸미기는 더이상 하고 싶지 않았다. 중도 포기시 발생하는 20만원 패널티를 물고 싶지 않았던 나는 어떻게든 캠프 기간동안 알차게 쓸 지 머리를 열심히 굴렸었다. 그런데, 시간이 1개월차가 지난 지 얼마 안되었을 때쯤 열심히 머리를 굴릴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1개월차 제목이 그럿 듯, 1개월차가 다되어 갈쯤부터 해야 할 일이 급격하게 많아지기 시작했다. 복습할 시간을 주어지지 않았고, 계속해서 머리 속에 지식을 덤핑했다. 적응할 새도 없이 물밀듯이 들어오는 지식은 쳐내기에도 바빴고, 어느순간 공부가 아닌 배경 지식을 인지하는 작업만 잔뜩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았다. 


녹초가 되며 만들어낸 최초의 백엔드 개인 과제 ~5/22

했던 것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낯설고 새로운 것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훨씬 어렵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해하는 속도와 작업 템포가 느린 나로써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는 것만해도 힘겨워한다. 그럼에도 책임감이 필요이상으로 높아 제출기한을 어기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고 몸을 갈면서 과제를 완성시켰다. 그렇게 만든 것이 바로 이거다.

https://pledge24.tistory.com/215

 

[개인 과제][KPT 회고] AWS서버를 이용한 캐릭터, 아이템, 아이템 장착/탈착 API 제작(Node.js - 1)

개요5/13 ~ 5/17 기간동안 진행된 첫번째 Node.js 과제를 마무리 했다. 처음이기 때문에 놓친 부분도 많고, 실수한 부분들도 많은 만큼 착실히 기록해서 미래의 나에게 지금의 내 심정을 알려주자. ht

pledge24.tistory.com

과제를 하면서 느꼈던 점은 위 링크에 정리해두었으니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 저 당시 가장 힘들었던 건 과제의 난이도가 아닌 전혀 모르는 툴들을 다뤘던 것이다. 항상 새로배운다는 것은 정말 시작이 제일 힘든 것 같다. 그래도 개인적으로 난이도가 낮아서 할만했다.

 


밍글데이? 5/22

참으로 이상하게도 1개월 회고를 작성한 지 얼마 안되어서 밍글데이라는 것을 5월22일에 하였다. 밍글데이는 그냥 지쳐있는 학생들을 위해 날잡아서 몇 시간 공식적으로 놀 수 있게 해준 것인데, 이 때 간단한 퀴즈나 게임에서 우승하면 커피나 치킨을 주는 그런 행사였다. 이런 행사 기획.... 어느 글에서 본 것 같지 않나?

그렇다. 1개월 회고 마지막에 적은 내용이다. 진짜 회고 글을 참고해서 만든게 아닐까하는 의심이 가시지 않을 정도로 말도 안되는 타이밍에 주최가 된 것이였다. 내막을 알 수는 없지만 어찌되었든 피드백이 반영된 것이니 나로썬 아주 맘에 들었다. (여담으로, 상품은 하나도 타지 못했다)


난이도나 과제에 대한 불만은 이제 없다 ~5/29

첫번째 백엔드 개인 과제를 끝내고 두번째 백엔드 개인 과제인 node_lv2를 마무리 지었을 때는 '쓸모없는 내용을 가르친다'나 '이걸 내가 왜 하고 있어야 하나'와 같은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 시점부터는 너무 쉽지도 너무 어렵지도 않은 약간의 어려움으로 도전의지를 자극하는 난이도의 과제만 나오기 때문이였다. 그래서 만족스럽게 공부할 수 있었고,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했다. 진작에 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이미 지나간 일을 뭐라해봤자 바뀌는 건 없다는 것을 알고있기에 주어진 일이나 열심히 하려고 한다. 

아래는 두번째 백엔드 개인 과제인 node_lv2이다. 중간에 식중독인지 장염인지 걸려 일주일동안 고생했던 기간이라 유독 기억에 남는 과제이다. 

https://pledge24.tistory.com/231

 

[개인 과제][KPT 회고] AWS서버를 이용한 캐릭터, 아이템, 아이템 장착/탈착, 구매/판매 API 제작(Node.

개요5/23 ~ 5/29 기간동안 진행된 두번째 Node.js 과제를 마무리 했다. 확실히 처음보다 능숙하게 express.js를 다루게 되어 이것저것 고민하고 답을 얻는데 힘이 덜 들었던만큼 미래의 나에게 지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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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은 또다른 시작을 의미한다. 진짜임;;

스파르타 코딩클럽은 좋으면서 싫은 특징 하나가 있다. 1개월때도 말했지만 여기는 쉬는 시간을 절대 주지 않는다. 하나 끝나면 하루~이틀 정도는 고생했다고 쉬게 해줄법도 한데 여기는 그런 자비로운 계획은 눈 씻고 찾아봐도 없다. 개인/팀 프로젝트가 보통 수,금에 끝나는데, 금요일날에 끝나면 바로 금요일 저녁에 강의를 지급하면서 의도적으로 '주말에 강의를 듣게끔' 유도한다. 심지어 이게 개인만의 생각 또는 의심이 아닌게 튜터분들도 '주말에 강의를 들었을거라 생각해요'라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냥 따라가려면 온전히 쉴 수 있는 주말을 바라면 절대 안되고, 거의 반납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져야한다. (본인은 정신병 안걸릴 정도로만 휴식을 취하고 주말을 공부하거나 강의를 듣도록 시간을 투자했다 )

node_lv2가 끝났을 때도 예외란 없었다. 이전보다 쉬는 텀을 늘려준 것 같지만 그거 조금 늘렸다고 달라질 건 없었다. 바로 새로운 팀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또 다시 내가 팀장을 맡은 팀 프로젝트 ~6/7

축구 게임 컨셉으로 API를 제작하는 futsalOnlie 프로젝트의 팀장을 맡게 되었다. 체력도 회복되었고, 나름 자신도 있겠다, 바로 그냥 팀장을 했다.(나보다 못하는 사람이 팀장 맡아서 삽질하는 꼬라지를 보기 싫었던 것도 있다) 이제까지 한 프로젝트 중에 가장 팀 활동을 활발히 했고, 결과물도 팀 스펙에 비해 괜찮게 나왔다. (전공자가 나 혼자인 5명 규모의 팀이었다)

사실 정말로 힘들었던 팀 프로젝트였다. 처음에는 몰랐는데, 팀 프로젝트를 시작하니 팀원들 대부분이 공부 내용을 따라가는 것에 힘들어 해서 케어를 하지 않으면 내가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어떻게하면 팀원들이 이해를 잘 할 수 있게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팀원들을 가르쳤던 것 같다. 매일 2~3시간 정도는 팀원들 질문 받는데 시간을 투자한 것 같다. 발표까지 끝난 후에는 팀원들이 서로 고맙웠다는 말과 함께 훈훈하게 끝난 팀 프로젝트였다. (API중 가챠 API가 있어서 프로젝트를 마무리 할 즈음엔 모든 팀원이 1시간 넘게 가챠 버튼만 누르고 있었던 추억도 있다 ㅋㅋㅋㅋ)

 

아래는 그렇게 완성된 팀 프로젝트의 회고록이다.

 

https://pledge24.tistory.com/237

 

[팀 프로젝트][KPT 회고] 3. 풋살 온라인 API 제작

개요이번에는 4명의 팀원들과 함께 간단한 축구게임인 풋살 온라인 게임을 제작하였다.  언제나 그랬듯 5/31~6/7까지 총 일주일동안 협력하면서 무엇이 좋았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었는지,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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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군으로 3일을 날리면서 2개월차 마무리 ~6/15

6/11~6/13을 예비군을 가면서 6/14(금)에 제출해야하는 개인 과제를 패스하였다. 5일주고 강의 2개(총 9시간 정도의 분량)를 듣고 개인과제를 단 36시간 안에 끝낸다는 것은 말이 안되었기 때문이다. 아쉽지만 그렇게 한 주가 지나갔다.


결론

1개월차랑은 차원이 다를 정도로 난이도의 갭이 있고, 나는 지금의 난이도가 마음에 든다. 지난 한 달은 나에게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많은 프로젝트도 남겨서 알찬 1개월을 지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많은 예상치 못한 방해요소(에어컨 강제 교체, 예비군, 식중독 등등...)들이 있었지만 잘 이겨내고 결과물을 만들어 낸 한 달이었다. 이제는 이 트랙을 다른 누구에게 추천해줄 수 있을 것 같다.